2023.09.17(일)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온 몸이 쑤셔서 능률이 너무 안나왔다.
이제는 정말 정말 체력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부산에 내려가면 친구랑 헬스장이라도 끊어야 할까보다.
2023.09.20(수)
요즘 자꾸 우테코가 끝난 후를 생각하고, 나중에 하게 될 일들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지금 현재,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기회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내 뜻대로 잘 안된다.
내 생각엔 지금의 내가 해야할 노력을 나중으로 미루려는 심리인 것 같다.
쌓인 일들을 자꾸 나중으로 미루게 되고, 능률도 잘 오르지 않고 루틴도 무너지려고 한다. 단순 번아웃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기엔 내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나 스스로가 의욕이 없으니 당장 여기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계획도 그려지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프로젝트에도 덜 적극적이게 되어서,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면 내가 프로젝트에 기여한 게 거의 없다시피 한 것 같다. 어찌보면 자업자득이다.
내가 지금 프로젝트에서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주변 크루에게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는데,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큰 위로가 됐다.
크루분께서 해주신 말씀 중 내가 지금까지 한 게 없다고 생각하며 자책하기보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팀에 더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팀을 위해서도, 나의 성장을 위해서도 더 나은 방향이라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았다.
내가 팀에 기여하고 조금이라도 더 포트폴리오를 쌓으려면, 당연히 지금 프로젝트에 필요한 이슈를 먼저 찾아보고 가져가려 해야 할 것이다. 요 근래 나에게는 그런 태도가 부족했었다.
이제부턴 다시 기운을 차리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민상담 덕에 요 근래 나를 괴롭히던 무기력감이 조금 걷힌 것 같다.
역시 고민은 나 혼자 품고 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야 하나보다.
2023.09.21(목)
오늘 우테코 교육장에 해외 기업 CTO분들이 오셔서 크루들과 Q&A시간을 가졌다.
해외의 거장들로부터 의미있는 답변을 많이 들을 수 있어 너무나도 의미있고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Q&A 시간을 함께하고, 다음과 같은 다짐을 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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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찾아보자.
-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보니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가 있는 것 같았다. 나도 내 주변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멘토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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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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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는 불편함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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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협업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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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주도적으로 지식을 학습하는 방법을 터득했는가?
: ‘자기주도적 학습’은 우테코에서 지향하는 교육관이기도 하다. 나는 이 가치관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가? 내 학습 방법은 자기주도적인가?
내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나는 내 부족함을 채우고자 하는 열정은 있고, 실제로도 번아웃이 올 때나 슬럼프가 왔을 때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내가 지식을 학습하는 방법이 자기주도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타인에게, 외부 매체에 의존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머지 질문은 남은 일주일동안 천천히 고민해봐야겠다.
끝나고 여쭤보고 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영어로 말할줄도 모르고 알아들을줄도 몰라서 아무것도 못한게 너무 후회됐다. 진짜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닌데 내가 기회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라고 다시금 느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나는 앞으로 영어 공부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고 시간투자를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2023.09.22(금)
5차 데모데이를 마치며
여러모로 시간 분배가 어려웠던 1달인 것 같다. 필요한 사전 지식은 빠르게 학습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좀 더 잘 정했다면 프로젝트 작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 달을 돌아보며, 남은 4레벨 한 달 동안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노트북 이슈로 인해 4레벨 첫 주를 정신없이 보냈고, 그래서 일 처리 루틴을 잡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약간의 무기력증과 의욕부진을 겪는 바람에, 솔직하게 말해 프로젝트에 백엔드로서 많이 기여하지 못했다. 학습적으로도 얻은 게 많지 않고…
멘탈 관리만 잘 되었어도,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었을것이라 확신한다.
이젠 그런 악조건에서 벗어났으니 남은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해보기로 다짐해본다.
앞으로 프로젝트에서는 경험을, 미션에서는 학습을 목표로 잡고 참여해야겠다.
프로젝트에서 겪은 문제, 경험한 업무를 회고로 남기고, 미션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메모가 아니라 완성된 글로써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어려운 개념을 머리로만 이해하니 금세 휘발되는 것 같다.
2023.09.23(토)
지난 목요일에 외국의 CTO분들과 프리토킹을 하는 크루들을 보고 크게 자극을 받았었다.
그래서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난 평소에도 말해보카로 틈틈이 영어 학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일로 동기부여를 받아 하루 영단어를 30개에서 50개로 늘렸다. 앞으로도 점차 늘려서 20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학습 로드맵을 만들어보고자 시험삼아 chatGPT에게 영어 학습 로드맵을 짜달라고 부탁해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가이드를 해주어서 만족스러웠다. 나는 영어 회화 능력이 부족하니, 당장에 영문을 독해하는 것보다는 영어를 많이 듣고, 스스로 작문해보는 것을 많이 시도해봐야 할것 같다. 이 과정에서 chatGPT가 추천해준 어플도 한번씩 사용해봐야겠다.
실제로 영어로 대화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는데, 전화 영어를 해보기를 고민해본 적은 있지만 영 용기가 나질 않았었다. 친구가 얘기해주어서 알게 되었는데, 요즘은 AI와 영어로 대화하는 앱도 많이 나온다고 한다. 일주일에 30분씩 앱으로 AI와 대화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새로운 다짐 요약
- 부산에 돌아가면 친구와 헬스장 끊어보기
- 프로젝트에서 겪은 문제, 경험한 업무를 회고로 남기고, 미션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메모가 아니라 완성된 글로써 포스팅하기
- 매일 50단어씩 암기 & 일주일에 30분씩 AI 영어회화